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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이석증 증상과 원인, 진단과 치료법

by ENOW. 2022. 12. 23.

갑자기 머리를 특정위치로 움직이면 빙빙 도는 회전성 어지러움이 느껴진다면 이석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이 처음 발생하면 극심한 공포를 느끼게 되지만 치료로 빠르게 나아질 수 있으므로 이석증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을 알아봅니다.



이석증의 증상

이석증은 갑자기 머리를 돌리거나 젖히거나 누울 때, 또는 특정 방향으로 움직임을 주었을 때 빙빙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석의 탈락정도에 따라 미미한 어지러움을 느낄 수도 있고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극심한 어지러움과 공포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석증 증상이 나타나는 자세로는 뒤로 누울 때, 누워서 왼쪽 오른쪽으로 돌아 누울 때 흔히 나타나며 울렁거림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1분 이내로 멈추는데 머리에 움직임을 주면 다시 증상이 반복됩니다.

이석증의 원인

이석증은 어지러움 질환의 30~40%를 차지하는 질환입니다. 이석은 균형유지에 관여하는 물질인데 이 이석이 어떤 이유에서 원래 위치인 전정기관에서 이탈해 반고리관 내부의 림프액속에서 흘러 다니거나 붙으면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해주는 반고리관에서 과도한 자극을 받아 주위가 돌아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자세를 유지하면 1분내로 증상이 멈추는데 림프액이 진정되면서 이석의 움직임이 멈추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증상이 없어집니다. 이석이 떨어져 나오는 이유는 확실히 알려지 있지 않지만 외부충격, 골밀도 감소, 바이러스 감염, 약물 부작용으로 유발되기도 합니다. 40~50대 여성, 아침에 더 자주 발생하는데 이석이 밤새 뭉쳐있다가 아침에 일어나며 움직임으로 인해 이석이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이석증의 진단과 치료

먼저 병원을 방문하여 이석증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딕스 홀파이크" 검사를 하게 되는데 어지러움증을 발생시키는 특정한 자세를 취하게 하여 눈의 움직임(안진)을 관찰합니다.
이석증은 수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하면 훨씬 빨리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석증은 약물로는 치료할 수 없고 물리치료로서 이석 치환술이 있습니다.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전정기관으로 되돌리는 치료법입니다. 이석증은 양쪽 귀의 세 개의 반고리관에서 각각 발생할 수 있고 반고리관 내 결석증과 팽대부릉형 결석증의 두 종류로 나뉘는데 진단에 따라 치환술의 방법도 달라지므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보통 2~3회 정도 치료로 90% 성공적으로 치료가 되는데 자가치료를 하더라도 처음 진단과 치료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 미세한 어지러움이 있을 수 있는데 남은 이석가루가 림프액에 남아있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녹아 없어집니다.

이석증 물리치료 후 관리도 궁금하실텐데요, 당분간 머리를 이석증이 발생한 방향, 즉 어지러움이 생기는 방향으로 돌리지 않고 잠을 잘때도 반대편으로 눕도록 합니다. 머리에 심한 움직임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푹 쉬는 것이 좋습니다.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지만 재발을 방지하는 뚜렷한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평소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재발하면 다시 물리치료를 시행합니다. 처음 겪으면 당황스럽고 공포스러운 질환이지만 제때 치료한다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마시고 이석치환술에 경험이 많은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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