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기본 용어 중 거래 시스템과 관련된 용어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금, 증거금, 미수금, 대용금 등이 그렇습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정확히 알아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예수금
예수금이란 주식매매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투자금을 나타냅니다. 증권사가 주식의 매수, 매도를 하기 위해 예비로 수령한 자금이라는 뜻입니다.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예수금이 필요하고 주식을 팔았을 때 생긴 매도 금액도 예수금이 됩니다.
- 예수금 D+1, D+2 의미 : 우리나라의 주식결제방식은 주식을 매매했을 때 금액이 바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D+2시스템, 또는 3일 후불제라고 하는 주식결제방식은 주식을 매도하였을 경우 매매일을 포함한 3일 뒤에 거래가 진행됩니다. 매수를 하였을 때도 HTS, MTS상에는 주식이 내 계좌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증권사가 매도자에게 입금하는 시점은 D+2 거래일입니다.
1. 매도한 날 : 보증금(증거금)만 납부
2. 예수금 D+1 : 매도 후 하루 지남 (출금불가)
3. 예수금 D+2 : 매도 후 이틀 지남 (출금가능)
따라서 거래가 발생하면 증권사가 모든 대금을 매도자에게 입금하는 이틀 후에 예수금이 바뀝니다 (D+2 예수금)
증거금
앞서 예수금으로 주식을 매수한다고 했는데 만약 이 예수금이 부족하면 예수금을 담보로 더 많은 금액의 주식을 살 수 있는 보증금의 개념입니다. 증거금의 비율은 우량기업일수록 비율이 낮고 불안정한 기업일수록 높습니다. 대출을 받을 때 신용 등급이 중요한 것처럼 시장에서도 우량기업을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증거금률은 보통 40% 정도로 설정되어 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매수금액의 30%만 가지고 있어도 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D+2라는 주식시스템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 증거금 계산 : 주가가 10만원인 주식의 증거금률이 40%라면 4만 원으로 1주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 공모주 청약 증거금 계산 : 공모주의 청약 증거금 50% = 공모가 * 10주 * 50%
미수금
미수금은 투자자가 증거금을 활용하여 현재 계좌에 가지고 있는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매수했을 때 발생하며, 매수한 다음 날까지 증거금이 지급되지 않아 마이너스인 상태로, 증권사에 상환해야 할 금액을 말합니다. 증권사에서는 투자자에게 회수해야 할 금액이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반대매매가 일어나게 됩니다.
- 반대매매 : 미수금은 2일 안에 상환해야 합니다. 상환하지 못한다면 증권사는 D+3이 되는 날짜의 오전 동시호가 때 미수금을 지급하지 않은 주식 전체를 하한가에 강제매매를 통해 정리하고 미수금과 미수금 수수료를 회수합니다. 이를 반대매매라고 합니다.
대용금
대용금은 주식담보대출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주식을 매수할때는 예수금으로 하지만 예수금이 부족하다면 투자자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담보로 대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대용금입니다. 대용금은 담보를 적용할 보유 주식 평가액의 70~80%의 비율만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출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이자가 보통 10% 내외이며 2일 안에 상환해야 합니다.
- 대용금의 계산 : 보유주식의 총금액이 100만원이면 대용금은 70~80%이므로 70~80만 원의 대용금을 주식 매수를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주린이를 위한 주식 기초 용어 중 예수금, 증거금, 미수금, 대용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성공하는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주식 기초 - 초보를 위한 주식 거래 시간과 주식 기본 용어 정리
'재테크 > 주식초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 기초 - 매수 매도 거래 수수료 및 제세금 (0) | 2023.01.23 |
---|---|
키움 영웅문 HTS / 팻핑거, ENTER 키 주문 방지 설정 방법 (0) | 2023.01.18 |
주식 기초 - 주식 은어 모음 (0) | 2023.01.11 |
주식 기초 - 초보를 위한 주식 거래 시간과 주식 기본 용어 정리(1) (0) | 2023.01.09 |
주식 기초 - 초보를 위한 주식 거래 방법 (0) | 2023.01.08 |
댓글